투자를 시작하려니 "지금 사도 되는 가격일까"라는 고민부터 듭니다. 이 고민을 줄여주는 방법이 적립식 투자입니다.
적립식 투자란
목돈을 한 번에 넣지 않고, 매달 일정 금액을 정해서 나눠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코스트 애버리징(Dollar-Cost Averaging)이라고도 부릅니다.
3개월 시나리오로 직접 계산해보기
매달 30만원씩 어떤 자산을 매수한다고 가정하고, 가격이 오르내리는 상황을 계산해보겠습니다.
| 월 | 매수 가격 | 매수 금액 | 매수 수량 |
|---|---|---|---|
| 1월 | 10,000원 | 30만원 | 30주 |
| 2월 | 8,000원 (하락) | 30만원 | 37.5주 |
| 3월 | 12,000원 (상승) | 30만원 | 25주 |
3개월간 총 90만원을 투자해 92.5주를 매수했습니다. 평균 매입 단가는 90만원 ÷ 92.5주 ≈ 9,730원입니다. 만약 매달 같은 수량(예: 30주씩)을 샀다면 평균 매입 단가는 (10,000+8,000+12,000)÷3 = 10,000원이 됩니다. 같은 가격 흐름에서도 "정액 매수"(적립식 투자 방식)가 "정량 매수"보다 평균 단가가 낮아지는데, 이는 가격이 낮을 때 더 많은 수량을 사게 되기 때문입니다.
왜 매입 단가가 평균화되는가
가격이 쌀 때는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수량을, 비쌀 때는 더 적은 수량을 사게 됩니다. 그 결과 매수 시점을 완벽하게 맞추지 못해도, 평균 매입 단가가 극단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장점
- 매수 타이밍을 고민하는 심리적 부담이 줄어듭니다.
-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매수하면 평균 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 매달 일정 금액만 투자하므로 가계 관리와 병행하기 쉽습니다.
한계
- 시장이 꾸준히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목돈을 한 번에 넣는 것(거치식)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위 표의 3월처럼 계속 오르기만 하는 구간에서는, 1월에 90만원을 한 번에 넣어 90주를 산 경우가 3개월 나눠 산 92.5주보다 결과적으로 더 낮은 평균 단가를 갖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적립식이라고 손실을 완전히 막아주는 건 아닙니다. 자산 가격 자체가 장기간 하락하면 평균 단가를 낮춰도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체크리스트
- 매달 투자할 금액과 매수일을 미리 정해둔다.
- 하락장에서도 계획한 금액을 계속 넣을 수 있는지 스스로 점검한다.
- 적립식 투자도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