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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vs 적금, 목적에 따라 고르는 법

2026-07-16 · 저축/절약

은행에 돈을 맡기려고 하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선택지가 예금과 적금입니다. 이름은 비슷해도 이자가 계산되는 방식부터 완전히 다릅니다.

예금이란

목돈을 한 번에 넣어두고 만기까지 묵혀두는 상품입니다. 이미 모아둔 돈을 굴릴 때 적합합니다.

적금이란

매달 일정 금액을 정해진 기간 동안 나눠 넣는 상품입니다. 아직 목돈이 없고, 지금부터 돈을 모아가려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같은 "연 4%"라도 실제로 받는 이자는 다르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모두 연 4% 금리 상품이라고 가정하고, 1년 기준으로 실제 이자를 계산해보겠습니다.

정기예금: 1,200만원을 한 번에 예치. 1,200만원 × 4% = 48만원 (세전, 1년 만기 기준)

정기적금: 매달 100만원씩 12개월 납입. 적금은 매달 넣은 돈마다 남은 기간만큼만 이자가 붙기 때문에, 첫 달 낸 100만원은 12개월치 이자가, 마지막 달 낸 100만원은 1개월치 이자만 붙습니다. 평균적으로 원금 전체에 약 6.5개월치 이자가 붙는 효과가 나서, 1,200만원 × 4% × (6.5/12) ≈ 26만원 정도입니다.

정기예금 (1,200만원 일시납)정기적금 (월 100만원×12개월)
원금1,200만원1,200만원
표시 금리연 4%연 4%
실제 세전 이자(1년)약 48만원약 26만원

같은 "연 4%"라고 광고해도 예금과 적금의 실제 이자 금액은 거의 2배 가까이 차이 납니다. 이는 상품이 나쁜 것이 아니라, 애초에 "이미 있는 목돈"과 "매달 모으는 돈"이라는 다른 상황을 위한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예금과 적금 비교

예금적금
납입 방식목돈을 한 번에 예치매달 정해진 금액씩 납입
적합한 상황이미 모은 목돈을 굴릴 때지금부터 돈을 모아갈 때
중도 해지약정 이자보다 낮은 이자만 지급약정 이자보다 낮은 이자만 지급

언제 뭘 선택해야 할까

  • 퇴직금, 상여금처럼 목돈이 생겼다면 → 예금
  • 매달 월급에서 꾸준히 모아가고 싶다면 → 적금
  • 두 가지를 동시에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미 모은 돈은 예금에 넣어 굴리고, 앞으로 매달 모을 돈은 적금으로 따로 진행하는 식입니다.

체크리스트

  1. 지금 가진 돈이 목돈인지, 매달 조금씩 모을 돈인지 구분한다.
  2. 만기 전에 쓸 가능성이 있는 돈이면 중도해지 이자 손해를 감안한다.
  3. 여러 은행의 금리를 비교한 뒤 가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