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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의 마법: 초보자를 위한 복리 이해하기

2026-07-01 · 투자 기초

"복리의 힘"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실제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숫자로 계산해본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같은 원금·같은 금리를 단리와 복리로 각각 계산해서 직접 비교해보겠습니다.

단리와 복리, 정의부터 정리

  • 단리: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 매년 이자가 같은 금액으로 고정됩니다.
  • 복리: 원금뿐 아니라 이전에 붙은 이자에도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가 이자를 낳습니다.

실제 숫자로 계산해보기

원금 1,000만원을 연 6% 금리로 굴린다고 가정해봅시다.

단리 계산: 매년 1,000만원 × 6% = 60만원씩 고정으로 붙습니다.

복리 계산: 원리금 = 원금 × (1 + 금리)^기간 공식을 씁니다. 1,000만원 × (1.06)^n 입니다.

기간단리 (원금+누적이자)복리 (원리금)차이
10년1,600만원약 1,791만원약 191만원
20년2,200만원약 3,207만원약 1,007만원
30년2,800만원약 5,744만원약 2,944만원

10년 차이는 200만원이 채 안 되지만, 30년이 되면 거의 3,000만원 가까이 벌어집니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복리와 단리의 격차가 산술적으로가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기 때문입니다.

복리 주기도 수익에 영향을 준다

같은 연 6% 금리라도, 이자를 연 1회 계산하는지 매달 계산하는지에 따라 실질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 연복리: (1 + 0.06)¹ - 1 = 연 6.00%
  • 월복리: (1 + 0.06/12)¹² - 1 = 연 약 6.17%

숫자로 보면 작은 차이 같지만, 원금이 크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차이도 함께 누적됩니다. 상품을 고를 때 "연 몇 %"라는 표시만 보지 말고, 복리 계산 주기가 연복리인지 월복리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리 효과를 실제로 누리려면

복리는 그 자체로 자동으로 작동하는 마법이 아니라, 두 가지 조건이 채워져야 효과가 커집니다.

  1. 기간을 길게 가져가야 합니다. 위 표에서 봤듯 10년 차이는 크지 않지만 30년 차이는 확연합니다. 복리는 단기간에 승부를 보는 전략이 아닙니다.
  2. 중간에 이자·배당을 인출하지 않고 재투자해야 합니다. 매년 나오는 이자를 써버리면 이자에 이자가 붙는 구조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할 수 있는 것

  1. 지금 가입한 예금·적금 상품이 단리인지 복리인지 확인해봅니다.
  2. 투자 상품의 배당·이자를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옵션이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3. 짧은 기간의 수익률보다, 10년·20년 뒤를 가정한 시나리오로 한 번 계산해봅니다.